한편 제가 올해 선거펀드 담당자로 일하다보니 선거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최근 집으로 배달된 정당과 후보의 공보물을 보면서 잠깐 여러 생각을 하게 됐어요. 다양한 컬러로 인쇄된 공보물 책자는 한두번 읽히고 나면, 또는 아예 읽혀지지도 않은 채 다시 재활용불가 쓰레기로 폐기될텐데… 길거리에 부착된 수천개의 선거현수막도 결국 대부분은 쓰레기로 버려질텐데 언제까지 이런 문제를 반복하고 있어야할까?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참 많아서일거에요. 선거를 치름에 있어서 환경도 함께 챙기자는 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친환경선거유권자운동본부인데요, 그곳에 제안하는 7가지 국민약속은 다음과 같습니다. 

△22대 국회에서 기존 '공직선거법'을 '친환경·온라인·디지털 선거'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개정 △선거 차량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가급적 내연기관 차량대신 전기 등 친환경 차량 이용 △선거 점퍼 등 의류는 선거 이후에도 사용토록 이름과 기호를 탈·부착 가능케 제작·사용 △현수막 및 어깨띠 등을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 사용 후 재활용토록 함 △선거벽보, 공보물, 명함 등은 무비닐코팅 및 재생용지 사용 △선거유세 시 막대풍선 등 1회용품 사용 자제하고 선거사무실에서도 1회용품 사용 자제 △정오 12시~오후 1시(중식시간)까지 선거구호 및 로고송 음량 적정소음 기준치 50% 이하로 줄임

다음 선거에서는 이러한 운동들이 대국민 인식으로 확산되어 한 두가지 약속이라도 실현되는 환경도! 생각하는 선거가 되길 바래보며 오늘의 오마켓 활짝 문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