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 그랜트(stock grant)는 회사가 직원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제공하는 보상 제도입니다. 이는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높이고, 회사의 장기적 성과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활용됩니다. 직원은 일정 기간 동안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점진적으로 주식을 받게 되며, 회사가 성장하고 주가가 상승할수록 그 보상의 가치가 커집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성장 기업에서는 핵심 인재의 이탈을 방지하고, 장기적인 기여를 유도하는 중요한 인센티브로 활용됩니다.
스톡 그랜트(stock grant)와 스톡 옵션(stock option)은 주식을 통해 보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스톡 그랜트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직원이 주식을 무상으로 소유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반면, 스톡 옵션은 주식을 특정 가격(행사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는 것으로, 주가가 행사가격보다 높을 때 그 차익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스톡 그랜트는 주식을 "무상으로 받는" 것이고, 스톡 옵션은 특정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스톡 그랜트는 주가 변동에 상관없이 일정 기간 후 주식을 소유하게 되지만, 스톡 옵션은 주가가 행사가격보다 낮을 경우 무가치해질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스톡 그랜트를 받을 때는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베스팅(vesting) 일정에 유의해야 합니다. 베스팅이란 일정 기간 동안 근무한 후 주식을 소유할 권리가 확정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4년의 베스팅 일정과 1년 클리프(cliff)가 설정된 경우, 최소 1년 근무 후 첫 해의 일정 비율만큼 주식을 받을 자격이 주어지고, 이후 매년 나머지 주식이 점진적으로 지급됩니다. 둘째, 세금 문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스톡 그랜트를 받을 때 해당 주식의 시장 가치에 따라 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으며, 이후 주식을 매도할 때는 자본이득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셋째, 주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도 있습니다. 스톡 그랜트의 가치는 주가와 연동되므로 주가가 하락하면 보유 주식의 가치가 감소할 수 있어, 장기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퇴사 시 미베스팅 주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일부 주식을 반환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회사의 정책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