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Momentum)'은 주식시장에서 특정 자산의 가격 움직임이 일정 방향으로 지속되는 성향을 의미합니다. 물리학에서 물체가 운동을 지속하려는 관성을 뜻하는 것처럼, 주식시장에서도 특정 자산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추세에 들어서면 그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멘텀은 특히 주가 상승 시 더 강하게 나타나며, 가격이 상승할 때 더 많은 투자자가 매수에 나서 주가 상승에 가속도가 붙는 식입니다. 반대로, 모멘텀이 약해지면 상승 추세가 꺾이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기사나 분석 자료에서는 '상승 모멘텀이 살아있다' 또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소멸했다'는 표현을 통해,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이나 반등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모멘텀의 종류를 실적, 이익, 가격, 기대 등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적 모멘텀은 회사의 매출이나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여 매출이 상승한 경우, 이를 실적 모멘텀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익 모멘텀은 실적 중에서도 영업이익이나 순이익과 같은 이익 지표의 성장에 중점을 둔 개념입니다. 가격 모멘텀은 단순히 현재 주가의 수준으로 판단하는데, 과거 시점이나 동종 업계 기업들과 비교해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기대 모멘텀은 미래 전망이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신사업 계획, 정부 정책 수혜 가능성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모멘텀 요소들을 기반으로 특정 종목의 미래 가격 방향성을 예측하는 전략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모멘텀 투자란, 주식시장의 상승 또는 하락 추세에 맞춰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뉴스, 테마, 수급, 기술적 분석 등을 바탕으로 주가가 일정 방향으로 움직이는 추세에 올라타는 전략이 기본입니다. 상승 모멘텀이 강한 종목에 투자해 빠르게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빠른 매수와 매도 결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일이 바쁜 직장인이 따라하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 개념으로는 '가치투자'가 있는데, 이는 종목의 가치를 중점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입니다. 모멘텀 투자는 자산의 추세를 활용하여 보다 짧은 기간에 수익을 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특정 상황에서는 가치투자보다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